'멜로가 체질' 정승길, 깨알 같은 드라마국 '소식통'

입력 2019-09-08 14:08   수정 2019-09-08 14:09

정승길(사진=방송화면캡쳐)

배우 정승길이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 드라마국 소식통으로 등극했다. JBC 방송국 비둘기로 불리며 화제가 된 것.

지난 6일(금), 7일(토) 방송된 ‘멜로가 체질’ 9-10회에서는 JBC 드라마국 국장 성인종(정승길 분)과 손범수(안재홍 분), 서동기(허준석 분)가 케미를 이루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인종은 김환동(이유진 분)의 빈자리를 틈타 “양 감독까지 섭외해 놨던데?”라며 놓칠 수 없는 방송국 내 핵심 소식을 전해 범수의 동공지진을 만들어냈다. 양 감독은 그가 바란 촬영감독이었기 때문. 게다가 동기를 향해 “너 다미씨랑 영화 봤다매? 소문났더라”라는 사적인 정보까지 은근슬쩍 던져 극에 흥미를 한껏 더 끌어올리며 그의 존재감으로 안방극장을 물들였다.

또한, 입봉 기회를 얻은 환동에게 인종은 동기, 범수와 함께 말끝마다 “감독님”이라는 호칭을 언급하며 그를 짓궂게 놀리는가 하면, 환동의 말투까지 따라 하며 바보 같은 웃음을 보여주는 등 JBC 방송국 내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버뮤다 삼각 케미를 만들어 내 시청자들에게 깨알 웃음을 선사하기도.

이로써 성인종 없이는 돌아가지 않는 그들의 세계를 입증함과 동시에 드라마국 국장인데도 불구, 직장 내 사원들과 허물없이 지내는 그의 모습으로 이상적인 직장상사의 모습도 보여줘 앞으로 성인종의 활약에 관심이 기울고 있다.​

한편, 정승길의 존재감으로 더욱더 흥미로워질 JTBC ‘멜로가 체질’은 매주 금, 토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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