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식에는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왼쪽 네 번째), 신봉길 주(駐)인도대사(여섯 번째), 알카 아로라 인도 중소벤처기업부 국장, 우다야 쿠마 인도 중소벤처기업공사 부사장, 아스타 글로버 인베스트인디아 부사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달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본사가 있는 미국 시애틀에 문을 연 데 이어 두 번째다. 뉴델리 구르가온 사이버시티에 조성된 KSC 뉴델리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멘토링을 제공, 현지 조기 정착을 돕는다. 또 해외 벤처캐피털(VC) 투자와 현지 기업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스케일업(외형 성장)을 지원한다.
중진공 관계자는 “이번 KSC 뉴델리 개소를 계기로 인도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공사와 함께 양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상호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정보, 정책 등에 대해 적극 협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5일 구르가온 르메르디앙호텔에서 ‘인도 진출 중소기업 취업상담회’를 열고 20여 개 인도 진출 중소기업과 50여 명의 구직 청년을 연결시켰다. 개소식 당일에는 인도 벤처캐피털과 더플랜지 등 KSC 뉴델리 입주 스타트업 4개사가 참여하는 기업설명회(IR) 피치 행사도 열었다.
이 이사장은 “KSC 뉴델리는 한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신남방 진출 거점”이라며 “신북방, 북유럽 지역으로 KSC를 확대하고 글로벌 스케일업을 통한 넥스트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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