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요한' 오현중이 2019년 주목해야 할 특급 신인으로 등극했다.
지난 7일,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이 많은 사람들의 열렬한 성원 속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드라마 방영 내내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 등 큰 사랑을 받았기에 종영에 대한 애청자들의 아쉬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의사요한'을 통해 브라운관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오현중은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실력으로 안방극장에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극 중 그는 차요한(지성 분)을 만나면서 진정한 의사로 거듭난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 김원희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오현중은 훈훈한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원희는 아버지의 바람에 따라 의사가 되었기에 환자의 안위보다는 자기 개발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운동 마니아 답게 시공간을 가리지 않고 운동과 식단을 틈틈이 챙기는 모습은 유쾌한 웃음을 불어넣기도.
또한, 환자에게 닥칠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자 최선을 다하는 면모부터 삶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환자를 위해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 무력감을 느끼는 모습까지, 새내기 의사로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 호평을 이끌었다.
극이 절정으로 치달아 갈 때, 원희 역시 진정한 의사로 한 뼘 더 성장했다. 차곡차곡 쌓인 경험들을 통해 진정성 있게 환자의 고통에 다가갔으며, 정확한 진단을 내기 위해 심사숙고하는 등 변화를 맞이한 그의 모습은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오현중은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촬영이 너무나도 일찍 끝난 것 같아 아쉬운 동시에 '의사요한'이 종영을 맞이했다는 사실이 아직 믿기지 않는다"며 종영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 "훌륭하신 감독님과 스태프분들 그리고 선배님들을 만나 잊지 못할 경험을 많이 배웠다. 그리고 드라마와 원희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진심 어린 인사를 전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는 다부진 포부를 전한 오현중은 ‘의사 요한’을 통해 슈퍼 루키의 면모를 입증했다. 오현중의 향후 활약에 대해서도 많은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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