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타, 래퍼 아닌 배우로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입력 2019-09-09 14:47   수정 2019-09-09 14:48



래퍼 치타가 배우로서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 받았다.

오는 10월 3일 개막하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섹션에 영화 '초미의 관심사'가 공식 초청됐다. 남연우 감독의 신작 '초미의 관심사'에서 치타는 본명 김은영으로 출연해 선배 배우 조민수와 함께 호흡했다.

치타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 측은 "치타는 조민수, 남연우 감독과 부산을 찾아 개막식 행사를 시작으로 관객과의 대화, 야외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초미의 관심사'는 돈을 들고 사라진 둘째 딸을 찾기 위해 각자의 인생노선을 살고 있던 엄마(조민수)와 딸(치타)이 이태원에서 펼치는 버라이어티한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심상치 않은 센 캐릭터를 가진 두 사람이 추격전에 나서게 되면서 뿜어져 나오는 환상의 케미스트리가 관람포인트다.

치타는 일찍 철이 든 속 깊은 딸 순덕 역을 맡아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영화 '마녀', '관능의 법칙', '피에타' 등으로 매 작품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던 조민수와 모녀 호흡을 맞추며 극을 이끈다.

'초미의 관심사'가 초청된 오픈 시네마 섹션은 '위플래쉬', '늑대소년' 등이 상영됐던 파트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신작 및 국제적인 관심을 모은 화제작을 영화의전당 야외 상영장에서 상영하는 섹션으로 알려져 '초미의 관심사'가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 지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치타 역시 배우로서 첫 발을 내딛는 작품으로 큰 관심을 받게된 만큼 앞으로의 활동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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