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맥쿼리 핵심 인력 KKR 아시아인프라로 이직

입력 2019-09-09 15:21  

≪이 기사는 09월09일(15: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호주계 사모펀드(PEF) 맥쿼리의 김양한 전무가 글로벌 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아시아태평양 인프라스트럭쳐로 이직한다. 김 전무는 지난해 SK텔레콤과 컨소시엄을 이뤄 인수한 ADT캡스 거래 등을 담당했던 실무자다.

9일 PEF업계에 따르면 김 전무는 맥쿼리를 떠나 KKR의 아시아인프라스트럭쳐로 이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KKR은 김 전무가 맥쿼리에서 에너지, 인프라 관련 투자 등에서 성과를 보인 것을 높이 평가해 전격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KKR은 지난해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지역의 인프라 자산에 투자하는 1조4000억원 규모의 인프라펀드를 조성했다. 김 전무는 이 펀드의 투자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KKR은 펀드 결성과 함께 지난해 데이비드 러보프(David luboff) 맥쿼리 아시아인프라 최고경영자(CEO)를 KKR 아시아태평양 인프라스트럭쳐 대표로 영입하기도 했다.

맥쿼리는 최근 75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결성 막바지에 있는 등 활발한 투자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초 환경업체인 더블유아이케이그린을 외국계 PEF인 어펄마캐피털에 파는 한편 최근 LG CNS 인수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돼 KKR과 인수전을 펼치고 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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