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 영토 확장나선 신한금융 "베트남 이어 印尼 스타트업 발굴"

입력 2019-09-09 17:17   수정 2019-09-10 01:41

신한금융그룹이 인도네시아에서 ‘신남방 핀테크(금융기술) 생태계’ 개척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현지에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만들어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

신한금융은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신한 퓨처스랩 인도네시아’ 출범식을 열었다. 신한 퓨처스랩은 신한금융이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신한금융은 2016년 12월 신한 퓨처스랩을 베트남에 선보이면서 활동 반경을 넓혔다. 이후 2년10개월 만에 두 번째 해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내놨다.

신한 퓨처스랩 인도네시아는 현지 스타트업 3곳을 선발해 육성 및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진출을 원하는 국내 스타트업 4곳도 지원한다. 이들엔 직접적인 투자뿐 아니라 벤처캐피털 및 액셀러레이터와 연결해주고, 전문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자카르타 코하이브 본사 12층에 396.8㎡(약 120평) 규모의 사무실도 빌려준다. 코하이브는 인도네시아 공유오피스 1위 업체다. 신한금융은 코하이브와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및 발굴에 함께 나서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출범식에는 구글, 페이팔, 드롭박스 등을 육성한 세계 최대 액셀러레이터 업체인 플러그앤드플레이 인도네시아 법인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인도네시아 스타트업의 발굴 및 육성을 적극 지원하면서 한국 스타트업의 인도네시아 진출도 돕겠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쌓아온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를 해외에 전파해 발전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게 신한금융의 전략이다.

신한금융은 내년엔 일본, 2021년에는 인도에 신한 퓨처스랩을 출범할 계획이다. 신한 퓨처스랩을 통해 매년 5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2015년 7곳을 시작으로 2016년 16곳, 2017년 22곳, 2018년 27곳 등 지원 대상을 꾸준히 늘려왔다. 올해엔 인도네시아 4곳을 더해 총 50곳을 지원한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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