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아트, '첨단 베어링산업 메카' 영주에 3000억 시설 투자

입력 2019-09-09 18:00   수정 2019-09-10 03:10

경상북도와 영주시는 9일 베어링아트(대표 송영수) 영주공장에서 베어링아트와 첨단베어링 제조시설 투자를 위한 양해협약을 맺었다. 베어링아트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첨단베어링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5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베어링아트는 일진그룹 계열사로 2011년 12월 영주시 장수면 반구전문농공단지 15만5000㎡ 부지에 3000억원을 투자해 각종 산업용 베어링을 생산하고 있다

일진그룹은 1973년 창업한 자동차 단조, 섀시부품 등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 생산 품목을 자동차 휠 베어링에서 산업용 베어링으로 확대해 국내 5개 법인 12개 공장, 해외 5개국 10개 법인을 둔 글로벌 7위 베어링 기업이다. 첨단베어링은 첨단 자동차와 고속철도, 우주항공,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 부품이다.

경상북도와 영주시는 시 일원에 국가첨단베어링 클러스터를 정부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총 사업비 2500억원을 들여 130만㎡ 부지에 조성하는 베어링국가산단 최종 후보지로 영주시를 확정하고 예비타당성 조사 분석 중이다. 경상북도는 또 2453억원을 투입하는 첨단베어링 제조기술 개발 및 상용화 기반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대상 신청을 올 4분기 중 정부에 신청하기로 했다.

안동=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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