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넬프로토콜, 헥슬란트·라이즈랩스와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19-09-09 18:32   수정 2019-09-0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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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 전문 업체인 센티넬프로토콜, 헥슬란트, 라이즈랩스 3사가 암호화폐 분석 평가 리포트를 공동으로 발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3사는 각자가 보유한 데이터 분석 전문성을 기반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객관화된 평가 정보를 리포트로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대기업들의 블록체인 분야 투자금이 지난해와 비교해 5배 이상 증가하여 24억 달러(2조 7,300억 원)까지 치솟았지만 블록체인 기업 투자에 대한 신뢰성 있는 분석 리포트는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3사는 정확한 가치 평가와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오프체인 데이터(블록체인 외부에 저장되는 데이터), 온체인 데이터(블록체인 외부에 저장되는 데이터), 언노운(Unknown) 데이터 세 축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자금세탁방지 및 준법 요소에 대한 검토까지 포함한 암호화폐 평가 리포트를 공동 발간하기로 했다.

오프 체인 데이터 분석은 헥슬란트, 온체인 데이터는 라이즈랩스, 언노운 데이터는 센티넬프로토콜이 각각 담당한다.

패트릭김 센티넬프로토콜 대표는 “관련 보고서를 활용해 객관적 투자 팩터를 투자자에게 제공, 투자자 스스로 상장 코인의 지속적인 가치평가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자금세탁방지 등과 같은 암호화폐의 준법적 요소에 대한 검증 노력도 함께 기울여 투자자 보호에 적극 앞장설 계획에 있다.”고 말했다.

김종호 라이즈랩스 대표는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평가하는 기준은 위변조할 수 없는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세워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라이즈랩스도 자체적으로 보유한 온체인 데이터베이스 및 관련 지표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블록체인 투자 환경이 조성되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노진우 헥슬란트 대표는 “블록체인 분석평가 기준이 해외에서 마련될 때까지 마냥 지켜보고 기다릴 수 없다. 블록체인 속성상 누구나 전세계의 오픈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환경이다. 한국에서도 시장의 눈높이에 맞춰 지속적으로 튜닝 해나가는 접근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며 “3사 외에도 다른 측면에서의 평가지표를 시장에 제시할 수 있는 파트너와도 협력을 맺어갈 계획이다. “고 강조했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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