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조사관’ 오미희, “인권증진위원회는 회초리 대신 손수건 든 기관”

입력 2019-09-09 15:15   수정 2019-09-09 22:32


[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배우 오미희가 국가인권위원회를 언급했다.

9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 셀레나홀에서 OCN 수목드라마 ‘달리는 조사관(극본 백정철, 연출 김용수)’ 제작발표회가 개최돼 김용수 PD, 배우 이요원, 최귀화, 장현성, 오미희, 김주영, 이주우가 참석했다.

‘달리는 조사관’은 국가인권위원회를 모티브로 하는 ‘인권증진위원회’ 조사관들이 억울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싸워 나가는 사람 공감 통쾌극. 김용수 PD는 “말 그대로 조사관에 대한 이야기”라며, “국가인권위원회를 소재로 한 소설이 원작”이라고 소개했다. 송시우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과연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등의 심오한 질문이 반향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마지막 인사에서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사고를 지닌 인권증진위원회 위원장 안경숙 역의 오미희는, “세상은 회초리를 대지만 인권증진위원회는 손수건을 준비하고 있는 기관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많은 분들께서 우리 작품으로 위로를 받으셨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한편, OCN 수목드라마 ‘달리는 조사관’은 18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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