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용량 키우고 전기모터 성능 개선
미니가 10일 열린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미니 쿠퍼 S E 컨트리맨 ALL4를 공개했다.
지난 2017년 처음 선보인 바 있는 쿠퍼 S E 컨트리맨 ALL4는 신형으로 오면서 전기모터와 배터리 팩 효율을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최신 배터리 셀 기술을 탑재해 배터리 용량이 7.7㎾h에서 10.0㎾h로 증가했고 그 결과 전기로 최대 주행 가능한 거리 역시 기존 대비 약 30%가 늘어난 57㎞에 달한다. 배터리는 가정용 전기 콘센트에서는 약 5시간, 전용 완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약 3시간15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동력계는 기존 컨트리맨에 탑재된 3기통 1.5ℓ 가솔린 엔진과 함께 성능이 개선된 전기모터를 더해 움직인다. 최고 224마력의 힘을 발휘하고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8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최대 20% 줄여 효율성도 한층 높아졌다.
외관은 팬더에 붙은 충전 소켓을 제외하면 일반 컨트리맨과 동일하다. 실내는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 가능한 e드라이브 버튼을 추가하고 충전 상태 및 잔량, 주행 가능 거리등을 보여주는 별도의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마련했다. 이 외에 편의 및 안전 품목은 기존 컨트리맨과 같다.
미니 쿠퍼 S E 컨트리맨 ALL4는 이번 모터쇼 공개와 함께 하반기 본격적인 생산 및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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