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 참여한 교정위원은 지역사회의 신망이 두텁고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로 법무부장관의 위촉을 받아 수용자 교육 및 교화활동에 참여하는 민간 자원봉사자들이다.
사랑의 멘토링데이는 부산구치소와 교정협의회가 함께 실시하는 행사다.수형자와 교정위원 간 멘토링을 통해 수형자의 정서적 안정과 교정교화를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날 행사에는 교정위원들이 참석해 고령수형자의 수용생활 고충을 상담하고, 음식을 나눠 먹는 시간을 가졌다.
한 수용자는 “가족관계가 단절돼 명절 때 외로웠는데 이렇게 보살펴주는 분이 있어 큰 위안이 된다”고 감사해했다.
김진영 교정협의회장은 “수용자들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마음의 안정을 찾아 성실하게 수용생활을 해나가길 바란다 ”고 격려했다.
신경우 부산구치소장은 “추석을 앞두고 사회와 격리돼 소외된 수용자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기울여주신 교정위원들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부산구치소는 이밖에도 교정협의회의 지원을 받아 연휴기간 전체 수용자들에게 절편을 나눠주고,추석당일인 13일에는 수용자 합동차례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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