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갑부' 곰팡이 단열 공사로 연 매출 4억원 올린 사연

입력 2019-09-10 22:11   수정 2019-09-10 22:12



'서민갑부'에서 연 매출 4억원의 곰팡이 단열시공 사업으로 갑부가 된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10일 오후 방송된 채널A 교양프로그램 '서민갑부'에서는 곰팡이 사냥꾼 김수형 씨가 소개됐다.
김 씨는 결로로 인한 곰팡이를 제거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그는 여러차례 제거제를 이용하고, 직접 수작업으로 곰팡이를 제거한다.
더불어 김 씨는 단열 시공을 해 결로가 잘 생기지 않는 환경으로 개선시켰다.

특히 흑연 단열재를 이용해 단열이 취약한 벽면을 보강해준다.

김 씨는 "기타 단열재보다 30%이상 열효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먼저 곰팡이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외부와 맞닿은 벽면에 두꺼운 단열재와 우레탄 폼을 겹겹이 쌓고, 화재예방을 위한 불연재 석고판까지 덧입혔다.

외풍을 막고 열 손실을 줄이기 위해 특별 주문 제작한 28mm 유리창까지 달아 찬바람이 드나드는 틈새를 완벽하게 막고 열이 새어나갈 틈을 주지 않는 것이 집을 안전하게 만드는 그의 비결 중 하나였다.
이와 관련해 김 씨는 "곰팡이 단열 공사만 하는 회사가 있다는 것도 놀라운 일일 것"이라며 말했다.
김 씨는 전역 후 청소업에 종사하던 중, 곰팡이를 제거해주면 청소비에 10만 원을 더 주겠다는 고객의 솔깃한 제안에 '곰팡이 청소'라는 특화된 사업영역을 개척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김 씨가 곰팡이 제거, 곰팡이 단열 공사 사업으로 기록하는 연 매출은 약 4억원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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