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 "업황 어려워도…추석 마케팅 챙긴다"

입력 2019-09-11 09:39   수정 2019-09-11 11:45

'추석 대목'을 맞은 카드업계가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이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혜택을 돌려주기 위해서다.

카드사들의 대표적인 추석 이벤트는 백화점, 대형할인점 등 유통업체와 손잡고 상품권 증정 및 할인,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다.

신한카드는 11일까지 신세계백화점(본점, 하남점 12일까지)에서 단일브랜드 200만원 이상 사용 시 10만원,, 300만원 이상 사용 시 15만원 등 각 금액에 따라 신세계 상품권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13일까지 이마트에서 10만원 이상 추석 선물 세트를 구입하면 결제 금액 구간별로 최대 50만원 상품권 또는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행사 대상 추석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2~3개월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다.

하나카드는 이달 말까지 백화점(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대형할인점(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메가마트), 가전제품점(하이마트, 전자랜드, 삼성디지털프라자 등)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2~3개월의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추석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현대카드는 이달 맒까지 호텔스닷컴 현대카드 회원 전용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예약시 15% 할인 혜택을 준다. 아울러 하나투어·모두투어·인터파크투어 등에서 프로모션 대상 해외항공권 결제 시 최대 15% 할인이 가능하다.

롯데카드는 개인신용카드 고객이 롯데카드 라이프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8~9월의 시원한 해외 이용금액 최대 1만원 혜택' 이벤트에 응모하고 15일까지 해외 가맹점에서 100달러 이상 이용 시 롯데 외식 모바일 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한다. 또한 비자 브랜드 개인신용카드 이용 고객에게는 해외 가맹점에서 50달러 이상 이용 시 5000원 캐시백 혜택도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19일까지 이벤트 응모 후 실적 기간(9월 6일~19일) 중 개인 신용 및 체크카드 고객의 해외 누적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5만원 캐시백을 지급한다. 15일까지 인천공항 라운지에서 우리카드로 라운지 이용요금 결제 시 선착순 2000명에게 고추장세트를 선물한다.

카드사들은 그간 명절 때마다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마케팅 효과를 누려왔다. 하지만 그 규모는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카드사의 수익성이 악화된 데다 금융당국도 일회성 이벤트 비용을 줄이라고 카드사를 압박하고 있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기 어렵기 때문이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추석에도 카드사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나 분위기 상으로는 전년 대비 이벤트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카드사들이 비용 절감에 나서면서 여러 이벤트 대신 정말 꼭 필요한 이벤트만 선보이는 선택과 집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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