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자산운용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오피스빌딩을 1억3000만유로(약 1710억원)에 매입했다.
11일 영국계 글로벌 부동산투자자문사인 'AF 어드바이저리'에 따르면, 키움운용은 최근 암스테르담 서쪽 지역에 있는 2만8000평방미터의 오피스빌딩 '퀸즈 타워(Queens Towers·사진)'를 매입하고 현지 당국에 등록 절차도 마무리했다.
이 오피스빌딩은 암스테르담 국제공항에서 광역 기차와 트램으로 7분 안에 도달할 수 있다. 현재 네덜란드 사회복지부 산하 고용노동부(UWV) 가 대부분 장기 임차 중이라 비교적 안정적인 물건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키움운용은 이 빌딩 매입을 위해 680억원은 국내 투자자들에게 공모하고 나머지 1000억여원은 독일 금융기관에서 저리로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빌딩 매수 협상에 참여했던 최요순 AF 어드바이저리 대표는 "베네룩스 국가 중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네덜란드는 글로벌 신용평가회사로부터 가장 높은 AAA등급을 받고 있는 안정적인 국가"라며 "퀸즈 타워는 이런 네덜란드 정부의 소속 기관이 임차인으로 들어와 있는 곳이라 안정성이 높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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