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의 지지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치검찰언론플레이' 검색을 독려하고 있다.
11일 오후 7시58분 기준 '정치검찰언론플레이'가 포털사이트 다음 실시간 이슈 검색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날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가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해 인사청문회 전 주변인들과 말을 맞추려 한 정황이 나온 녹취록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이와 관련해 일부 네티즌들은 검찰 측에서 해당 녹취록을 언론에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해당 녹취록이 공개되자 조 장관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관련 사건 관계자들의 대화 녹취록이 무차별적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며 "녹취록이 어떻게 언론에 들어갔는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전했다.
해당 녹취록에서는 조씨는 사모펀드 투자처인 웰스씨앤티 최모 대표에게 "조 후보자 측은,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데 어떻게 얘길 할 거냐면, '내가 그 업체(웰스씨앤티)에서 돈을 썼는지, 빌렸는지, 대여했는지 어떻게 아냐, 모른다'(라고 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 장관 지지자들은 지난달 27일 '조국 힘내세요'를 시작으로 '법대로 조국 임명', '나경원 자녀 의혹', '가짜뉴스 아웃', '나경원 소환조사''검찰단체사표환영'와 같은 구절을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 실검 순위에 올리는 운동을 벌여왔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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