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갈등 완화되나…트럼프 "10월 예정 중국산 관세율 인상 2주 연기"

입력 2019-09-12 09:18   수정 2019-12-04 00:0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 1일부터 2500억 달러(약 298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의 관세율을 25%에서 30%로 올리기로 한 조치를 2주 연기한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갈등이 완화될까 관심이 집중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트위터 계정에서 "우리는 선의의 제스처로서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10월 1일에서 10월 15일로 옮기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은) 류허 중국 부총리의 요청과 건국 70주년 국경절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에 기인한 것"이라 설명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이날 사료용 유청, 농약, 윤활유 등 16가지 품목을 작년 7월 부과한 25%의 대미 추가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중국 정부의 발표에 "큰 조치"라고 환영했다.

한편 류 부총리는 다음 달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미국 워싱턴에서 만나 무역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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