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8시30분부터 방송된 MBC '추석특집 화제의 복면가왕'에서는 역대급 존재감을 자랑했던 출연자들의 무대를 재소환했다.
이날 8월 방송된 ‘복면가왕’ 217회에 출연했던 1세대 외국인 방송인 브루노의 무대가 다시 공개됐다.
브루노는 “긴장감에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았다”라고 아쉬워하면서도 “꼭 한번 도전하고 싶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20년 전 외국인 방송인으로 인기를 얻었던 브루노는 최근 외국인의 방송 출연이 늘어난 것에 대해 “느낌이 좋다. 한국이 국제적인 나라로 성장한 것 같다”라고도 했다.
맑은 목소리를 가진 ‘죽부인’으로 출연해 화제가 됐던 스타 치어리더 박기량의 무대도 공개됐다.
박기량은 “사실 치어리더가 오래 못한다는 편견이 있다.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치어리더의 레전드로 남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른 치어리더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올 수 있도록 더욱더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가면을 쓰고 노래를 부르니 치어리더 박기량을 편견 없이 보여드린 것 같다. 앞으로도 예쁘게 봐달라”라고 전했다.
‘아랍왕자’ 노민우의 무대도 공개됐다. 당시 노민우의 정체가 공개되는 순간이 순간 분당 최고 시청률 9.8%(닐슨코리아)까지 치솟는 등 높은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특히 노민우는 방탄소년단의 ‘FAKE LOVE’를 편곡해 무대를 꾸몄고, 초고음을 무리 없이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노민우는 “복면을 쓰고 목소리만으로 평가를 받는다는 게 굉장히 긴장됐는데 집중해서 제 목소리를 들어주시는 것을 보고 에너지를 받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누리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