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윤종신 하차 소식에 스타들도 "눈물 난다"

입력 2019-09-13 15:19   수정 2019-09-13 15:20


2007년 '라디오스타'의 시작부터 장장 12년을 함께해온 MC 윤종신이 끝내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윤종신은 마지막까지 웃으며 시청자들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해 감동을 선사했다.

앞서 윤종신은 '이방인 프로젝트'를 선언하며 라디오스타를 포함한 모든 방송 하차를 알렸다. 그는 아는 사람이 없는 완전히 낯선 환경에서 느끼는 감정을 곡으로 만들기 위해 이방인의 길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래로 '힘들다, 외롭다' 했지만 그런 순간들이 많이 없었다. '내가 겪어보지도 않고 외롭다 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리고 "1990년에 데뷔한 후 본격적인 방송 활동은 2000년대부터 했다. 20여 년 동안 방송 활동을 하면서 (방송에) 안 나온 적이 없었다. 그래서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지는 시간도 필요하겠구나 싶었다"며 "SNS도 한 달 정도 안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별이 닥치자 안영미는 눈물을 보였다. 김구라는 툴툴대면서도 못내 서운한 마음을 내비치며 완벽한 '츤데레'의 모습을 보여줬다.

윤종신은 시청자들을 향해 "그동안 라스의 한 축을 담당했다는 것이 너무 영광이고 저의 이야기에 웃어 주시고 공감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했다"며 "제 노래로 조금 더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돼서 돌아오도록 하겠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고 마지막까지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방송 후 윤종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감사합니다. 많은 걸 느끼게 해주시고 멋지게 떠나는 자리 만들어 주셔서"라며 '라디오스타'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함께 공개된 영상 속 윤종신은 편안한 차림으로 자신이 마지막으로 출연한 '라디오스타' 생방송을 덤덤히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해당 게시물에 스타들도 댓글로 윤종신을 응원했다. 먼저 개그우먼 심진화는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방인 프로젝트 응원한다"고 했다.

아나운서 장성규는 "눈물이 난다"는 짧은 소감을, 방송인 홍석천과 솔리드 정재윤, 배우 송다은은 "그동안 너무 수고했다"는 댓글을 남겼다.

이밖에도 문세윤, 라이머, 홍현희, 김호영, 타이거JK가 윤종신의 행보에 응원을 보냈다.

한누리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