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박기영이 스튜디오 라이브 실황을 담은 '더 써드 프라이빗 쇼(The Third Private Show)'를 공개한다.
13일 오후 6시 공개되는 '더 써드 프라이빗 쇼'는 지난 4월 총 4일간 서울 성산동 톤스튜디오에서 열린 스튜디오 라이브 실황을 담았다.
레코딩 스튜디오 공간의 특성을 살린 정교한 사운드에 라이브의 현장감을 더한 특별한 앨범으로 관객 모두 해드폰을 착용하고 공연을 감상하며 국내 최초로 스피커 없는 공연 실황을 담은 작품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에는 박기영의 히트곡들과 관객의 사연을 받아 해당 주인공 단 한 사람을 위해 만든 ‘싱 포 유’(Sing for you) 등 총 12곡이 수록됐다.
보컬과 피아노는 박기영이 맡았으며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재학 시절부터 함께해 온 박기영 밴드의 드럼 김영준, 베이스 박영신이 맡았으며 기타는 신중현 아들이자 국내 최장상의 기타리스트인 신윤철이 참여했다.
박기영은 “스튜디오 라이브는 ‘우리의 아픈 4월’을 위한 공연이다. 4월은 여러모로 참 힘든 달이다. 그런 힘든 순간들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며 서로의 마음을 보듬고 이겨내고자 기획한 공연이다”라고 전했다.
박기영은 2017년부터 스튜디오 라이브를 열고 매년 공연실황 앨범을 발표했다. 지난해 두 번째 공연과 이번 세 번째 공연 실황은 곧 LP로도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또 해당 라이브 공연에서 공개한 ‘싱 포 유’ 신곡들은 순차적으로 디지털 싱글로 발매된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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