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도 혼조세…다우, 0.14% 상승

입력 2019-09-14 08:13   수정 2019-09-14 08:14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과 관련된 긍정적인 소식에도 등락이 엇갈렸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07포인트(0.14%) 상승한 27,219.52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상승세로 8거래일 연속 오르게 됐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1.58% 상승했다.

그러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18포인트(0.07%) 하락한 3,007.3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75포인트(0.22%) 내린 8,176.71에 장을 마쳤다.

중국과 미국이 내달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있다. 앞서 전해진 양국의 조치들도 증시에 긍정적인 역할을 햇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중국 정부가 미국산 제품 추가 관세 부과 대상에서 대두와 돼지고기를 비롯한 일부 농축산물을 제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산 제품 16가지 품목을 추가 관세 대상에서 면제하기로 결정한 데 이은 추가 양보조치다.미국은 중국산 제품 2500억 달러에 대한 관세율을 30%로 올리는 것을 2주 연기하는 등의 안을 내놨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다소 낮아진데다 개별 종목들이 힘을 잃으면서 S&P지수와 나스닥지수는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아이폰 신제품을 발표한 애플의 목표주가 12개월간 애플의 목표주가를 기존 187달러에서 165달러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으로 '중립'을 유지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애플TV 플러스' 1년 무료구독 회계 처리 방법이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애플의 주가는 장중 3% 가까이 하락했지만, 애플이 반박하는 성명을 내면서 1.8%대로 하락폭을 좁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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