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밤 11시 20분 방송될 SBS ‘너는 내 운명’에서는 윤상현, 메이비의 ‘윤비 하우스’를 찾은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모습이 그려진다. 가수와 작사가로 만나 우정을 이어온 이효리와 메이비가 약 5년 만에 재회한다.
이효리는 메이비에게 “할 말은 하고 살아”라며 돌직구를 던지는 등 여전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에 당황한 윤상현은 “효리는 나랑 안 맞는 것 같아”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
또 처음으로 스튜디오에 출연한 메이비는 이효리의 히트곡인 ‘텐미닛’에 얽힌 작사 비화를 밝힌다. 이효리의 앨범 프로듀서와의 친분으로 ‘텐미닛’ 가사를 쓰게 됐다는 메이비는 이효리의 방송 모니터를 하며 오로지 상상만으로 작업을 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메이비는 “방송 모니터링을 하며 ‘이 친구는 이런 느낌의 성격일 것 같다’라고 혼자 상상을 했다”라며 “굉장히 당당하고 ‘나는 운동화 신고도, 립스틱 안 바르고도 자신감 있어’ 이런 느낌이었다”라고 전했다.
메이비는 평소 눈물이 많은 남편 윤상현에 대한 속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방송에서 남편이 우는 모습을 보면 어떻냐”라는 질문에 메이비는 “’저 정도로 울 일인가’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이내 메이비는 “근데 (방송에서) 남편이 우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같이 운다”라며 ‘울보 부부’임을 인증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메이비는 “남성 호르몬 수치가 낮아져서 그런 건지 점점 더 눈물이 많아졌다”라는 윤상현의 말에 “그랬으면 셋째는 생각도 못했을 거다”라며 그의 편을 들었다. 김구라는 “역시 아내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윤상현, 메이비 부부의 집을 찾은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어떤 이야기들을 나눌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누리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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