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현주엽은 심영순과 박술녀 중 누구를 선택했을까.
오늘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심영순과 박술녀의 기승전 남편자랑의 희생양(?)이 된 현주엽의 고뇌에 찬 선택이 그려진다.
이날 심영순은 사랑꾼 남편 장비서에 대한 애틋한 순정을, 박술녀는 직장을 그만두고 육아와 살림을 맡아 준 살림꾼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며 끝없이 남편 자랑을 이어갔다.
그런 가운데 전현무는 현주엽에게 “만약에 하나의 인생을 살아야 된다면 어느 집으로 장가가시겠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져 과연 현주엽이 그동안 정이 푹 들어버린 ‘심블리’ 심영순을 선택할지 아니면 자신과 박빙의 ‘마카롱 승부’를 펼친 ‘여자 현주엽’ 박술녀의 손을 들어줄지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이와 함께 현주엽은 그동안 ‘당나귀 귀’에서 제기된 별 것 아닌 ‘별거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방송에서 두 아들의 띠가 무엇인지 곧바로 대답하지 못하면서 심영순은 “현주엽이 아내에게 버림받았다”는 심증을 굳혔던 상황.
이에 현주엽은 화목한 가족 사진을 공개하면서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고 해 과연 오늘 방송에서 억울한 누명을 제대로 벗을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먹보스 현주엽의 놀라운 매직 먹방도 계속된다. 울산행 기차에서부터 도시락과 샌드위치, 과일로 위장 워밍업을 한 현주엽은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고기집을 찾아갔다.
박병우 선수 어머니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미리 배를 채우겠다는 현주엽 감독의 배려심 깊은 판단이었던 것. 이 곳에서만도 현주엽, 박도경, 채성우 걸리버 3인방의 남다른 먹방이 이어졌다는 후문.
마침내 최종 목적지에 도착한 현주엽은 고래고기, 대게, 전복구이, 제육두루치기에 게밥과 물회까지 순삭하고도 또 다시 주문에 들어가는 기염을 토해 그동안 현주엽의 먹성에 익숙해진 전현무와 심영순 조차 “오늘 역대급으로 많이 드신다”, “저 많은게 다 어디로 들어가냐”고 말해 볼 때마다 새롭고 신기방기한 현주엽의 블록버스터급 먹방에 또 다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심영순과 박술녀 중 현주엽의 선택과 역대급 울산 푸드 트립의 결말은 오늘(15일) 오후 5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공개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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