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이후 정기국회 본격 시작…17일부터 교섭단체 대표연설

입력 2019-09-15 10:14   수정 2019-09-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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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가 이번 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국회는 지난 2일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합의대로 오는 17일부터 3일간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청취한다.

우선 정치, 외교·통일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 순으로 분야별 대정부질문이 다음주 23~26일 진행된다. 국정감사는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이어진다. 다음달 22일은 513조원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부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예산국회가 펼쳐진다.

다만 대정부질문은 분야별 날짜만 확정했을 뿐 각 당 질문자 수와 질문 시간 등 세부사항은 합의되지 않았다. 또 예산안 및 주요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게다가 조국 법무부 장관 해임건의안 등을 놓고 여야 간 충돌이 예상된다. 다음주 진행되는 대정부질문에서는 임명 후 처음으로 국무위원 자격으로 국회를 찾는 조 장관을 두고 여야가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조국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조 장관 해임건의안과 함께 조 장관 의혹과 관련한 국회 국정조사 및 특검을 관철한다는 방침이다. 이 때문에 정기국회가 파행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단 이번 주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17일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다음날에는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다. 마지막 주자는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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