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패스, AI·비메모리 지원대책 최대 수혜 등

입력 2019-09-15 15:51   수정 2019-09-15 15:52

김병전 = 네패스

네패스는 정부의 인공지능과 비메모리반도체 지원 대책의 최대 수혜가 기대되는 중소기업이다. 인공지능 시장에서는 위탁생산 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

네패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4.5% 증가했다. 매출은 22.5% 증가한 887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은 최근 3년 이래 가장 최대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선반영된 탓이 주가가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보유자는 2만5000원을 이탈하지 않으면 장기적 관점에서는 보유하는 게 좋다. 매수 대기자는 월봉에서 5월선 돌파 시 매수 관점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볼 수 있다.

서호수 = LG디스플레이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하반기 역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액정표시장치(LCD) 업황 부진과 중국 대형업체들과의 가격 경쟁이 주된 실적 부진 원인으로 꼽힌다. 궁극적으로는 LCD 의존도를 최소화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구조로 전환하는 과감한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으로 보인다. 그러나 OLED 사업구조로의 전환에는 가동률 하락과 구조조정에 따른 매출 감소, 인건비 증가가 발생할 수 있다. 4분기부터는 디스플레이 업체의 생산량 감축으로 패널 가격이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부문의 영업적자도 2분기를 정점으로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주가는 추가 하락으로 60일선 이격이 확대되면서 가격 매력이 부각되고 있지만 업황의 가시적인 변화를 확인하고 진입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오재원 = 후성

올해 상반기에는 주가가 6500원에서 8500원 박스권 구간에 머물렀다. 하지만 한·일 무역 갈등이 빚어지면서 단기 급등했다가 조정받았다. 지난달 후성이 개발 중인 ‘에칭가스’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차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가격제한폭 가까이 급등을 보하다가 다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에칭 가스’ 기대가 향후 실적의 탄탄한 뒷받침으로 이어지지 못할 경우 주가 하락이 야기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보유자 관점에서는 현시점에서 추가 상승 시마다 분할로 현금화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신규 매수자는 급등 시 주가를 따라잡는 전략은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 실적 개선을 확인하면서 기업 가치 추이에 초점을 두고 접근하는 투자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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