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매니저에 전액 치료비…'마음씨도 예쁜 송가인이어라'

가수 송가인이 신입 매니저와의 미담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시점'에서는 송가인이 매니저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송가인의 매니저는 송가인 덕분에 치과 치료를 받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송가인이 과거 다른 팀이었던 자신을 따로 불러 치과 치료를 제안했다고 밝힌 것.

송가인은 “회사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보게 됐는데, 계속 콤플렉스인 것 같더라"면서 "앞니가 안 좋아서 늘 환하게 웃지 못하고 어두워보여서 신경쓰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런 모습에 마음이 불편해서 ‘언니가 다니는 치과가 있는데 세 시간이면 치료해준다. 돈 걱정하지 말고 갔다 와라’고 했다”며 "치료 후에 환한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라고 전했다.


김수민 매니저는 "제가 불편한 것을 알아봐준것도 감사한데 본인이 다니던 치과에 직접 예약해주시면서 비용까지 지원해주셨다 언니가 저의 미소를 찾아주셨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후 매니저는 인수인계를 받는 중에도, 끊임없이 송가인에게 도움이 되고자 바쁘게 살폈다. 송가인의 부탁으로 귀걸이를 골라주는가 하면, 트로트 신인상을 받은 송가인이 관객들 앞에 소감을 전하는 동안 축하 무대 동선을 체크하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

시상식을 마친 송가인은 스태프들과 회식 장소로 향했다. 이때 선임 매니저 실장은 김수민 매니저가 송가인의 매니저가 된 진짜 이유를 공개했다.


매니저 실장은 “송가인이 치과 치료를 해 줬는데 보답으로 뭘해주는 게 좋겠냐 물어보길래, 곰곰이 생각하다가 ‘누나를 위해서 일해 봐’라고 했다”고 했다.

김수민 매니저는 송가인에게 “매니저 일을 앞으로 하면서 고마움을 갚고 싶어요”라며 ‘은혜 갚는 까치 매니저’의 탄생을 예고했다.

회식 후 김수민 매니저는 전보다 자신감이 넘치는 표정으로 스케줄에 동행했다. 그녀는 바쁜 스케줄로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송가인을 위해 각종 필요한 물건들을 완벽하게 준비해 송가인의 칭찬을 한 몸에 받았다.

이처럼 서로를 알뜰살뜰하게 챙기는 두 사람의 모습은 다음 주 이들이 보여줄 일상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누리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