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첫 발생…닭고기주 '급등'

입력 2019-09-17 09:13   수정 2019-09-17 09:17


마니커 등 닭고기 관련주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국내 확진 사례 등장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6분 현재 마니커가 가격제한폭(253원·29.87%)까지 뛴 1100원을 기록 중이다.
하림이 20%대 급등하고 있고, 하림지주도 5%대 오름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폐사율이 최대 100%에 이르는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이다.

양돈농장 관리인은 16일 오후 6시께 숨져 있는 모돈 5두를 발견해 농식품부에 신고했다. 폐사한 돼지는 모두 고열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돼지농장에서는 2450두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고, 신고 농장 3㎞ 이내에 다른 양돈 농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해당 양돈농장에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경로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잔반 급여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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