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고강도 부동산 규제에 아파트 시장이 휘청이는 가운데 단독주택이 조용히 몸값을 올리며 주목받고 있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단독주택 매매가격 연간 변동률은 3.73%로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역시 8월 기준 1.80%를 기록하며 굳건한 오름세를 보이는 중이다. 이 같은 상승세는 지난 2014년 7월 이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에 반해 아파트는 정반대 양상을 띠고 있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연간 변동률은 0.09%에 그쳤고, 올해 8월은 -2.20%로 크게 하락했다.
단독주택 상승 요인으로는 부동산 규제를 꼽을 수 있다. 아파트에 부동산 규제가 집중되며 가격 변동성이 커지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단독주택이 풍선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위한 주택법 시행령 개정이 내달로 다가오며 이 같은 반사이익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규제 영향으로 투자 수요가 토지로 우회하며 땅값이 매년 오르고 있는 현 상황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단독주택은 대지지분이 넓어 땅값이 오르면 덩달아 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전국 지가지수는 매년 2~4%대로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는 중이다. 지난해 상승률은 4.5%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렇다 보니 단독주택 공급도 활발히 이뤄지는 중이다. 최근 분양하는 단독주택은 단독주택의 여유로움에 1군 시공사의 시공관리와 주택전문건설업체의 시공으로 안정성을 높이며 수요층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표적으로 김포 한강신도시 운양지구에 조성되는 '운양역 라피아노 Ⅱ'가 있다.
'운양역 라피아노 Ⅱ'는 김포시 운양동 단독주택 용지 20BL에 총 104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 면적은 84㎡ 단일로 구성되며 금회 분양하는 물량은 61가구다. 입주는 내년 4월 이뤄질 예정이다.
'운양역 라피아노 Ⅱ'는 인근에 앞서 완판한 '운양역 라피아노 Ⅰ'의 후속작으로 분양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운양역 라피아노 Ⅰ'의 경우 최대 경쟁률 205대 1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분양을 마무리한 바 있다.
'운양역 라피아노 Ⅱ'는 각 가구별 독립정원은 물론 옥상 테라스, 다락방, 데크 등을 마련해 넓은 실사용 면적을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늑한 분위기를 더해줄 전기 벽난로와 태양광발전시스템도 적용된다. 주방에는 이태리 명품 가구 브랜드인 ‘페발까사’를 제공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설계는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프리미엄 단독주택 설계로 저명한 조성욱 건축가가 맡았으며, 북유럽 카우니스테의 수석 패턴디자이너 비에른 루네 리의 콜라보를 통해 여유로운 북유럽 라이프 스타일을 가미했다. 건축 소재로는 철근콘크리트가 사용되며 조적조 양식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인근 개별 단독주택지에서 목조형 단독주택이 7~8억 원에 분양 중인 것과 대비된다.
이전 단독주택과 달리 도심 내 자리하며 우수한 생활이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해당 단지는 운양역 중심 상업지가 가까우며 현재 이마트 에브리데이, 롯데마트, 교육지원청, 병원, CGV 등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주변으로는 소공원, 완충녹지, 공공녹지, 근린공원, 김포생태공원 등이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가까이 두고 생활할 수 있다.
교육 환경도 우수한 편이다. 먼저 프라임운양유치원이 단지와 인접해 있고 하늘빛 초·중학교가 도보 10분 내외에 위치한다. 운양역 인근 학원가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교통망으로는 이달 말 김포도시철도 운양역이 개통할 예정으로, 김포공항역에서 5·9호선, 공항철도로 환승 시 서울역 19분, 홍대입구 12분, 여의도 26분, 강남 30분, 광화문 39분이면 이동 가능하다.
한편 '운양역 라피아노 Ⅱ' 갤러리는 김포시 김포한강1로 240 라비드퐁네프 블루동 117호에 위치해 있으며 샘플 하우스가 오는 20일 오픈할 예정이다.
단독주택 브랜드 '라피아노'를 론칭한 디벨로퍼 ㈜알비디케이는 2019년 하반기에 청라 및 고양삼송에 라피아노 4, 5차를 분양할 계획으로, 꾸준한 브랜드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한경부동산 hk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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