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총장 김수복)는 식용작물 감자 원산지인 남미에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선진 기술을 전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대학은 최근 볼리비아에서 ‘한-볼 감자연구혁신센터’ 준공식을 갖고 씨감자 생산에 나섰다. 센터 준공에 앞서 현지 농업인을 대상으로 80여 차례 교육과 세미나를 진행했다.
감자연구혁신센터는 토양을 사용하지 않는 △양액재배온실 △육묘용 그린하우스 △ 용수공급시설 △저온저장고 △첨단 농기계를 구비하고 고품질 씨감자 생산기술 전수에 돌입한다. 농업전문가를 파견하는 등 인적교류도 병행한다.
단국대 국제농업협력연구소는 볼리비아의 씨감자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자 농림축산식품부 국제협력사업 일환으로 볼리비아의 씨감자 생산체계 구축 및 생산기술 전수사업을 펼쳐왔다. 이동진 교수는 “감자연구혁신센터 발족으로 씨감자의 안정적인 국가생산시스템을 구축해 1㏊에서 평균 5t에서 10t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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