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장사리:잊혀진 영웅들' 곽시양 사격 자신감을 뽐냈다.
배우 곽시양은 18일 서울시 용산구 아이파크몰 CGV에서 진행된 영화 '장사리:잊혀진 영웅들'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군대도 다녀왔고, 군에서 특급 병사였다"며 "촬영 전에 부담감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장사리:잊혀진 영웅들'은 인천상륙작전을 앞두고,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에 불과했던 학도병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전투경험이 없었던 학생들이 악천후 속에서 쏟아지는 총알을 맞으며 상륙을 시도하는 급박한 순간을 스크린에 담았다.
영화 '목격자'에서 살인자 역을 맡으며 섬뜩한 연기로 호평받은 곽시양은 위기의 상황에서 뛰어난 책임감으로 학도병을 이끄는 중대장 박찬년 역할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곽시양은 "촬영 전엔 군대도 다녀오고, 군에서 사격도 잘 쏴서 상도 받아서 자신감이 많았다"며 "작품을 준비하면서 부담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상 장사리 해변에서 촬영을 시작하면서, 제가 30대 초반인데 그들은 17살이었고, 얼마나 무서웠을까 생각하게됐다. 감정적으로 어떻게 풀어가야 할 지 고민이 됐다"고 털어 놓았다.
곽시양은 박찬년에 대해 "우직하고 강직한 군인이자 브레인 역할"이라며 "또 학도병들을 큰 형 같은 느낌으로 챙기는 캐릭터"라면서 애정을 보였다.
한편 '장사리:잊혀진 영웅들'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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