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환자·가족 위한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문열어

입력 2019-09-18 18:07   수정 2019-09-19 00:33

맥도날드는 18일 소아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시설인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한국 1호점을 경남 양산 부산대병원에 열었다. 맥도날드는 비영리재단인 한국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재단(RMHC)의 최대 후원사로 해피밀 수익금 등을 기부해왔다.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는 병원에 장기 입원하는 어린이와 가족이 병원 근처에 함께 머물 수 있는 집이다. 아픈 아이 때문에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가족, 또 형제자매와 시간을 못 보내는 아이를 위한 공간이다. 세계 368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한국 1호점은 연면적 1325㎡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다. 개별 욕실이 있는 방 10개와 식당,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과 놀이방 등으로 구성됐다. 조주연 한국맥도날드 사장(오른쪽)은 “수년간 염원해온 한국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를 통해 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리 존스 RMHC 회장(왼쪽)은 “아이의 간병을 위해 자신의 삶을 포기하는 어머니와 한국의 모든 환아 가족에게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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