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호소, 父 김성갑 사칭 피해에 "이건 범죄…제발 멈춰 달라"

입력 2019-09-19 11:23   수정 2019-09-19 11:24


배우 유이가 부친인 김성갑 SK 와이번스 전 수석 코치의 사칭 피해를 호소했다.

유이는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다시는 이런 피해가 없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처음으로 이런 글을 올린다"라면서 김성갑 전 코치 사칭 사례를 제보한 화면을 캡처해 게재했다.

해당 화면에서 제보자는 자신이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히며, 유이의 아버지를 사칭한 인물이 20여명의 단체 예약을 하고는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일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인근 가게에서 현금을 빌려갔고, 사진을 보니 김성갑 전 코치가 아니었다고 전했다.

유이는 "저희 가족도 너무 놀란 상황이다. 무엇보다 피해를 보신 분들이 계셨다는 얘기에 너무 속상하고 죄송하다"라면서 "제발 저의 아빠를 사칭하시는 분 멈춰 달라. 아니 직접 가셔서 돈도 갚고, 사과해주셨음 좋겠다. 범죄다"라고 경고 섞인 부탁을 했다.


김성갑 전 코치는 1983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해 이후 1986년 빙그레 이글스, 1992년 태평양 돌핀스에서 2루수로 활약했다.

1995년 은퇴한 그는 1996년 현대 유니콘스의 창단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5년 10월에는 넥센 2군 수석 코치에서 SK 수석 코치로 자리를 옮겨 지난해 11월까지 활동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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