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기사를 ‘촬영감독’으로 바꾼 정일성 감독...“아주 역사적 인물”

입력 2019-09-22 10:00  


[연예팀] 촬영감독들의 우상 정일성 감독이 출연해 후배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금일(22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 촬영감독 특집 편에는 정일성 촬영감독과 최영환 촬영감독이 특별출연한다. 이에 정일성 촬영감독의 미학이 정점을 찍은 영화 ‘만다라’와 최영환 촬영감독의 감각적인 영상미가 돋보이는 영화 ‘도둑들’을 다룬다.
 
최근 진행된 ‘방구석1열’의 녹화에서 임필성 감독은 정일성 촬영감독을 소개하며 “1957년 ‘가거라 슬픔이여’로 데뷔해 올해 데뷔 62주년을 맞았다. 정일성 촬영감독님이 ‘촬영상’을 하도 많이 받아서 후배들이 ‘상을 하나만 달라’고 하면 선물로 주기도 하신다”라며 흥미진진한 일화를 밝혀 이목을 끌었다.
 
민규동 감독은 정일성 촬영감독에 대해 “정일성 감독님 이전에는 ‘촬영감독’을 ‘촬영기사’라고 칭했다. 정일성 감독님을 통해 ‘촬영감독’이라는 타이틀이 시작 되었다. 촬영감독의 입지를 현재 위치에 올려놓은 아주 역사적인 인물이다”라고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최영환 촬영감독은 대선배인 정일성 촬영감독에 대해 “나에게 정일성 촬영감독님은 레전드 같은 분이다. 내가 ‘방구석1열’에 출연한 이유는 정일성 감독님의 사인을 받기 위해서다”라며 뜻밖의 출연 이유를 밝혀 웃음을 모았다.
 
올해 91세를 맞은 정일성 촬영감독은 민규동 감독을 향해 “저 좀 써주세요”라고 재치 넘치는 러브콜을 보내 민규동 감독을 당황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금일(22일) 오전 10시 40분 방송.(사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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