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관 구해령’ 이두석, 짧은 등장 속 빛나는 연기로 존재감 발산

입력 2019-09-21 07:38   수정 2019-09-21 07:39

이두석(사진=방송화면캡쳐)

배우 이두석이 짧은 등장이지만 강렬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서래원의 시작을 함께 한 인물, 일목으로 등장하며 존재감을 발산한 것.

지난 19일(목) 방송된 MBC ‘신입사관 구해령’ 35, 36회에서는 과거 이겸(윤종훈 분), 문직(이승효 분)과 함께 뜻을 모아 신분과 성별의 차별 없이 학문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인 서래원을 시작하는 일목(이두석 분)의 모습이 등장했다.

해령(신세경 분)은 재경(공정환 분)의 방에서 김일목과 관련된 조보를 발견하고 일목이라는 인물에 대해 궁금해했다. 이후, 일목은 역사가 왜곡되어 쓰이는 것을 막으려 서초를 숨겨 대역죄인이 된 봉교였음이 밝혀졌다.

일목은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도 “일기청은 주군을 배신한 자들과 권력에 붓을 꺾은 사관들이 역사를 왜곡하는 자리가 될 거고, 우리의 사초는 이리저리 고쳐질 게야. 해서, 난 이렇게라도 사초를 지켜야 하네. 죽음으로서 마지막 직필을 하는 게야.”라며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기도.

이렇게 이두석은 짧은 등장이었지만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발산했다. 대역죄의 누명을 쓰고 참형을 앞둔 일목의 모습을 초연한 표정과 결연한 눈빛을 통해 완벽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이두석은 눈을 감는 순간에도 세상의 변화를 바랐던 일목의 마음을 마지막까지 아픈 미소를 지으며 디테일한 연기로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을 받기도.

한편, 이두석이 출연한 MBC ‘신입사관 구해령’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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