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은 지옥이다' 타인들에게 둘러싸인 임시완의 앞날은?

입력 2019-09-21 14:41   수정 2019-09-21 14:42

타인은 지옥이다(사진=OCN)

‘타인은 지옥이다’ 임시완이 지옥도의 한가운데에 선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는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 에덴이라는 이름과 달리 사실은 잔혹한 지옥이 펼쳐지는 고시원에 입실한 윤종우(임시완)가 오늘(21일) 밤 최대 위기에 처한다. 지난 4화까지의 전개에서 살인마들로 밝혀진 고시원의 타인들에게 둘러싸이게 된 것.

취업을 위해 상경해 월 19만 원짜리 방을 구했던 종우. 얇은 벽 너머로 다닥다닥 붙은 방에 살고 있는 이웃들을 수상하게 생각했던 종우의 감은 정확했다. 그를 반갑게 맞이했던 고시원 주인 엄복순(이정은)과 똑같은 얼굴에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쌍둥이 변득종-변득수(박종환), 마주칠 때마다 불쾌한 시선을 보내 신경을 건드리는 홍남복(이중옥)은 물론이거니와 유일하게 종우의 호감을 샀던 치과의사 서문조(이동욱)까지 모두 잔혹한 살인마들이었던 것.

아직 타인들의 진짜 정체를 깨닫지 못한 종우지만, 그들을 향한 의심은 날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자살했다고 들었던 303호의 전 주인이었던 외국인이 사실은 실종됐다는 걸 눈치 챘고, 어느 날 갑자기 모습을 감춘 조폭 안희중(현봉식)과 유기혁(이현욱)의 행방도 의아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지난 4회 엔딩에서는 종우의 최대 위기가 암시돼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약에 취한 듯 비틀거리던 종우가 내딛는 발걸음마다 벽으로 가로막히는 환상 속을 헤매다 결국 제 방에 쓰러지고만 것. 기다렸다는 듯 종우의 방문 밖을 둘러싼 쌍둥이와 홍남복의 손에는 각종 무기가 들려있었다. 뿐만 아니라 쓰러지는 종우를 구멍 너머로 지켜보던 서문조의 얼굴에 활짝 떠오른 미소가 모두를 몸서리치게 만들었다.

살인마들의 표적이 된 종우의 앞날에 시청자들의 호기심이 쏠린 바, 오늘(21일) 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는 고시원의 좁은 복도에서 살인마들에게 둘러싸인 종우가 포착됐다. 먼저 그간 홍남복을 향해 쌓여왔던 불만이 폭발한 듯 그를 가리키며 몹시 화를 내고 있는 종우. 반면 홍남복의 얼굴에는 그런 종우를 가소로워하는 듯한 비웃음이 걸려있다.

또한, 두 남자의 소란이 관심을 끈 것일까. 이어지는 스틸컷에서는 서문조를 포함한 모두가 복도로 나와 종우를 둘러싸고 있는데, 마치 종우가 고시원에 도착한 첫날 보았던 안희중과 타인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만든다. 당시, 겁에 질린 안희중과 그를 둘러싼 타인들을 바라보며 막연히 지옥을 예감했던 종우는 오늘(21일) 밤 제 몫이 되어버린 지옥에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을까.

OCN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 제5회, 오늘(21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방송.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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