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콜드와 EK가 Mnet '쇼미더머니8'에서 역대급 무대를 선사했다.
지난 20일 밤 11시 방송한 '쇼미더머니8'에서는 40크루(보이콜드, 스윙스, 키드밀리, 매드클라운)의 브린, EK, 타쿠와와 BGM-v크루(버벌진트, 기리보이, 비와이, 밀릭)의 영비, 서동현, 최엘비, 펀치넬로, 짱유의 8강 본선 무대가 그려졌다.
특히 방송 전부터 빅매치로 손꼽혔던 EK와 펀치넬로의 대결이 펼쳐져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펀치넬로는 비와이의 곡으로, EK는 보이콜드의 곡 'Diablo'로 맞대결을 펼쳤다. 특히 EK는 완벽한 실력은 물론, 감각있는 무대매너와 연출로 관객들은 물론 안방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무대 후 40크루와 BGM-v크루 멤버들의 극찬을 동시에 받은 그의 무대 뒤에는 보이콜드의 노력이 숨겨져 있었다.
실제로 보이콜드는 'Diablo' 작곡과 편곡을 맡아 EK가 가진 실력을 최대로 끌어낼 수 있도록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또 보이콜드는 대결 전 미팅에서 "EK가 지금까지 보여준 무대 중에 가장 어둡고 센 무대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Diablo' 무대를 예상하는가 하면 "펀치넬로의 앨범을 들어보면 서정적인 것도 많더라. 그건 걸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며 상대방에 대한 분석을 내놓으며 승리에 강한 집착을 보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무대가 끝난 뒤 그는 "EK가 우승 후보라는 거에 대한 대중의 의심이 많았는데 지금 무대로 우승 후보라는거를 완벽히 증명했다"며 그의 무대에 극찬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EK는 펀치넬로와의 대결에서 패하면서 아쉬움을 자아냈다. EK는 "심리적인 부담이 컸다. 이 무대를 통해 제가 풀 수 있는 스트레스를 다 풀었다"며 후련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비, 서동현, 펀치넬로, 타쿠와가 세미파이널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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