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나라' 서장훈, 아이들 아침→머리 묶기까지…변화된 모습에 '미소유발'

입력 2019-09-22 08:17   수정 2019-09-22 08:18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 (사진=방송캡처)


서장훈의 변화에 시청자들이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이하 ‘아이나라’)에서는 네 자매의 가정에 출근한 김구라, 서장훈과 두 자매와 하원 이후를 함께한 황치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구라와 서장훈은 화성의 네 자매 집에 등하원 도우미로 출근했다.

지난 인천 4형제의 집에서 온순한 막내를 맡아 수월한 시간을 보냈던 김구라는 이번에도 서장훈에게 업무 분담을 제안했고, 김구라가 첫째와 막내를 서장훈이 쌍둥이들을 담당하기로 했다.

김구라는 막내가 낯을 가리고 까탈스럽다며 걱정하는 아이들 아빠의 말에도 “제가 영유아 전문입니다”라며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하지만 김구라의 기대와 달리 막내는 아빠 품에 안겨 떨어질 줄 몰랐고, 아빠가 눈에 보이지 않자 대성통곡을 해 그동안 어떤 돌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했던 김구라가 이날 처음으로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스윗한 삼촌 서장훈의 변화가 놀라움을 선사했다.

서장훈은 김구라가 막내에게 쩔쩔매는 동안 묵묵히 아이들의 아침 식사를 챙기는가 하면 머리 묶기, 로션 바르기까지 척척 해냈고, 막내의 울음을 단번에 그치게 한 뒤 뽀뽀까지 받아내 칭찬 세례를 받았다.

또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애교 섞인 말투로 대화를 시도하는 서장훈의 모습에 노규식 박사는 “여태까지 못 보던 말투”라며 서장훈의 변화된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하원 후 두 사람은 아이들과 함께 애견 카페를 찾았다. 두 사람의 노력으로 개를 무서워하던 아이들이 조심스레 강아지를 만지고 안는 등 마음의 문을 열어 뿌듯함을 선사했다.

한편 황치열은 하원 후 두 자매와 열정적으로 놀아주며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아이들에게 신나는 추억을 선물했다.

이날 황치열은 집 근처 공원을 찾아 아이들과 물놀이를 했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가수가 꿈인 첫째를 위해 좋아하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격정의 댄스 타임을 가졌다. ‘열혈 청년’ 황치열이 “하얗게 불태웠다”며 바닥에 드러누울 정도로 아이들을 위해 에너지를 쏟는 모습이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조금은 서툴지만, 진심으로 다가가는 연예인 삼촌들이 귀염뽀짝한 아이들과 만나서 변해가고 함께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그 어떤 예능 프로그램보다도 자연스러운 웃음과 재미, 공감과 힐링을 선사하는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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