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韓日관계로 韓美 흔들릴 일 없다"

입력 2019-09-22 16:39   수정 2019-09-23 01:23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유엔 총회 참석 및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출국길에 오르면서 “한·일 관계 때문에 한·미 관계가 흔들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미국 뉴욕으로 출발하면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등과 이런 이야기를 나눴다고 환송 참석자들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근의 한·일 관계 어려움이 한·미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야 한다”고 했고, 해리스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그 내용을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3박5일간의 뉴욕 방문 동안 미·북 실무협상을 견인할 한·미 정상회담부터 유엔 총회 기조연설까지 빼곡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날 서울공항을 출발해 뉴욕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23일(이하 현지시간)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정을 비운 채 막바지 점검을 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은 취임 후 아홉 번째다.

지난 6월 말 판문점에서 성사된 남·북·미 정상의 깜짝 만남 이후 지지부진했던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가 이번 한·미 정상회담으로 다시 탄력을 받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24일에는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유엔 총회 기조연설’로 이어지는 일정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국제사회 지지를 확보하고, 북한의 체제 보장에 대한 공감대를 이끌어낸다는 구상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방미 중 한·일 정상회담이나 한·미·일 3국 정상 간 만남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뉴욕=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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