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문을 연 ‘중소기업 복지플랫폼’에 1주일 만에 2500여 개 업체가 가입 신청을 마쳤다. 이 플랫폼은 중소기업 노동자에게 휴양소, 건강검진, 자기계발 등의 복지 서비스 상품을 시장 최저가로 제공하는 사이트다. 복지플랫폼에서는 휴양·여행, 취미·자기계발, 건강관리, 생활·안정, 상품몰 등 5개 분야에서 80여만 개 복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플랫폼 개설 당일에만 올해 가입유치 목표치(1000개)를 넘어선 데 이어 전국에서 가입 문의와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한때 운영사무국과 고객센터의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문의가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중소기업 대표는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복지 수준이 열악한 게 사실”이라며 “가입 신청 후 직원들에게 이용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상의가 전국 73개 지역 상공회의소의 20여만 개 회원사에 관련 안내문을 보내기도 전에 가입이 잇따르면서 발송 후에는 가입자가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복지서비스 공급업체의 입점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대한상의는 복지플랫폼 가입을 확산하기 위해 지역 상공회의소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홍보를 추진하고, 지역 순회 설명회도 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우수 복지 서비스 업체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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