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이 교육 시간대와 방법을 선택해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점심시간을 활용한 오프라인 강좌인 에스런치와 게시판을 통해 업무 관련 지식을 전달하는 에스리포트, 조직문화 관련 메일링 서비스인 에스컬처스토리 등 세 가지로 구성했다.
에스런치는 점심시간에 가벼운 도시락을 먹으며 하는 전문가 강의다. 회사 업무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 강의 후 토론이 이뤄진다. 본사에서 근무하지 않는 직원도 모바일로 참여할 수 있다.
에스리포트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금융권에 도입되는 신기술과 경영전략, 마케팅 등에 관한 전문 지식을 게시판을 통해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최근 지속가능경영을 다룬 경영전략 수업과 렌털 서비스 마케팅 관련 프로그램이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에스컬처스토리는 혁신 기업의 조직문화 사례를 이야기 형태로 재구성해 사내 이메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신한카드는 지난 7월 주 52시간 근무와 개인용 컴퓨터 온·오프제를 본격 시행했다. 집합 연수 등 전통적인 방식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의 교육 프로그램을 고민한 끝에 에스클래스를 마련했다. 임영진 사장의 ‘3CS(창의·변화·소통·학습) 경영’ 철학에 부합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라는 게 신한카드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내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 성장과 소비자 만족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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