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100여개國서 앱 수익 1위

입력 2019-09-24 17:31   수정 2019-09-25 02:03

네이버웹툰이 100여 개국에서 웹툰 앱(응용프로그램) 수익 1위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콘텐츠 거래액이 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24일 서울 신천동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말 현재) 네이버웹툰이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100여 개국에서 수익 및 이용자 수 1위를 차지했다”며 “전 세계 네이버웹툰 월간 순이용자도 6000만 명을 돌파해 올해 콘텐츠 거래액이 6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국내 네이버웹툰에서 시행 중인 아마추어 전용 플랫폼 ‘도전만화’와 같은 시스템을 해외에 똑같이 적용했다”며 “이 덕분에 해외 신인 웹툰작가를 두루 확보해 현지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라인웹툰(네이버웹툰의 미국 서비스명)’의 인기작인 로어 올림푸스, 언오디너리, 우키 등도 모두 이런 시스템에 따라 탄생했다.

네이버웹툰을 통해 해외 진출 기회가 많아진 국내 웹툰 작가의 수익은 수직상승했다. 네이버웹툰에 소속된 국내 작가의 평균 수익은 3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이 중 수익 ‘톱20’ 내 작가는 평균 17억5000만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재 작가 중 62%(221명)는 연 1억원 이상 받는 ‘억대 작가’다. 초인기 작가는 캐릭터 상품 매출 등을 포함하면 연 50억원을 받고 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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