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완성차해상운송(PCC)과 반조립제품(CKD) 부문의 양호한 성장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 고객사의 수출증가와 환율상승, 기아차 인도공장향 CKD/해외물류 시작, PCC에서의 비계열 물량의 지속 확대 등으로 당분간 실적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조6100억원, 2020억원으로 예상했다. 기타유통과 벌크 부문은 부진하겠지만 국내외 물류와 PCC 부문이 호조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해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하는데 스팟물량 축소로 벌크 매출액은 감소하지만 완성차 수출증가와 비계열 물량의 추가에 힘입어 PCC는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CKD 부문에서는 고객사의 북미공장 생산이 증가하는 가운데 기아차 인도공장이 3분기부터 가세하는 효과가 있다"며 "북미/인도공장향 납품 증가 효과는 2020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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