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조사관' 이요원vs심지호vs장정연, 긴장감 팽팽 삼자대면

입력 2019-09-24 09:18   수정 2019-09-24 09:19

달리는 조사관 (사진=OCN)


‘달리는 조사관’ 이요원이 새로운 진정사건과 부딪힌다.

OCN 수목 오리지널 ‘달리는 조사관’ 측은 24일, 외국인 노동자 사건을 둘러싼 인권 침해 조사에 나선 한윤서(이요원 분)의 모습이 포착됐다. 진정인 지순구(장정연 분)와 그의 대리인 오태문(심지호 분) 변호사까지 긴장감이 감도는 삼자대면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달리는 조사관’은 제대로 조명된 적 없었던 ‘인권’ 문제를 우리의 삶과 밀접한 이야기로 끌어와 공감을 자아냈다. 민감할 수 있는 사회적 이슈를 화두로 인권문제의 실상과 민낯을 있는 그대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성공한 것. 지난 방송에서는 첨예한 공방이 오갔던 노조 성추행 사건이 공개 석상을 빌려 동료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고자 했던 허위진정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누구보다 원칙과 팩트를 우선시하고 중립을 지키고자 했던 한윤서의 소신 발언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억울한 사연을 맞닥뜨린 조사관의 활약은 물론, 현실적인 딜레마를 끊임없이 마주하게 될 이들의 고군분투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과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윤서와 진정인의 대리인으로 나선 오태문 변호사가 날 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 사건을 둘러싼 인권 침해를 조사하기 위해 교도소를 찾은 한윤서. 그의 앞에 잔뜩 겁을 먹은 채 앉아 있는 ‘진정인’ 지순구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은 사건임을 암시한다. 여기에 경계선 지능을 가진 지순구의 대리인 자격으로 동석한 오태문의 날 선 표정과 세 사람 사이에 감도는 묘한 긴장감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진 사진 속 오태문을 못마땅하게 쳐다보는 한윤서의 표정도 흥미롭다. 과연 세 사람이 얽힌 진정사건에 또 다른 진실이 숨겨져 있는지, 오태문의 정체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증폭한다.

오는 25일(수) 방송되는 3회에서는 ‘호프집 살인사건’을 둘러싼 진정사건 해결에 나선 조사관들의 고군분투가 펼쳐진다. 범인으로 몰린 외국인 노동자 나뎃(스잘 분)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이 사건이 인권증진위원회에 제기된 것. 피의자로 몰린 외국인 노동자 나뎃과 경계선 지능을 가진 지순구의 인권 침해 여부를 조사한다. 여기에 오태문 변호사로 본격 등장하는 심지호가 극의 긴장감을 증폭시킬 전망.

‘달리는 조사관’ 제작진은 “3회 방송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사건을 둘러싼 경찰의 강압 수사 여부를 두고 인권조사관들 사이 팽팽한 의견 충돌이 일어난다. 누구보다 억울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보호하고 싶은 조사관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달리는 조사관’ 3회는 오는 25일(수)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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