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진 기자] 외모도 하나의 경쟁력인 시대가 도래하면서 여성은 물론 남성들도 외모 가꾸기에 동참하며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그루밍족’이 증가하는 추세다. 피부와 두발 관리, 성형수술까지 감행하며 외모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늘어나는 가운데 남성들에게 있어 외모 관리는 이제 자연스러운 일상 중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
이처럼 남녀 불문하고 외모의 영향력이 커진 요즘, 가장 중점을 두고 신경 써야 할 요소가 뭐일지 고민되기 마련이다. 이미지를 좌우하는 덴 분명 여러 가지 요소가 있겠지만 가장 신경 써야 할 건 바로 ‘헤어스타일’이다. 특히나 ‘남자는 머리빨’이라는 말이 있듯 남성에게 있어 머리는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한 부분이다. 콤플렉스는 감추고 자신 있는 부분을 내세우면 더욱 멋진 외모를 완성시킬 수 있다.
미용에 관심 많은 남성들이 늘어남에 따라 다양하고 독특한 헤어스타일 또한 많이 생겨나고 있다. 어떤 헤어스타일을 해야 할지 고민된다면 스타들의 헤어스타일을 엿보는 것도 좋다. 브라운관 속 스타들의 헤어만 보더라도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을 단번에 캐치할 수 있기 때문. 무난하면서도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스타들의 헤어 스타일링에 대해 알아보자.
>> 여진구
잘 자란 아역배우의 표본으로 꼽히는 배우 여진구. 2012년 방송된 MBC ‘해를 품은 달’로 주목을 받은 그는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 하버드 대학 출신 호텔 지배인 역할을 맡아 정직하면서도 단정한 역할로 큰 사랑을 받았었다.
드라마 속에서 여진구는 가르마펌을 통해 깔끔하고 댄디 하면서도 포인트가 살아있는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흐트러짐 없이 정갈한 그의 헤어스타일은 5대5 가르마로 나누고 자연스럽게 옆으로 넘겨 모발의 결이 살아있게 텍스처를 표현했다.
애즈펌이라고도 불리는 이 헤어스타일은 이마를 보이며 가르마를 자연스럽게 양쪽으로 넘길 수 있도록 파마하는 헤어스타일로 앞머리는 C컬 느낌으로 연출하면 된다. 넓은 이마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하기에 좋은 이 펌은 스타일링에 따라 댄디펌의 느낌도 낼 수 있어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헤어스타일이다.
>> 정해인
여심 사로잡는 부드러운 미소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정해인. 얼마 전 종영한 MBC 드라마 ‘봄밤’에서 따뜻하고 강직한 약사 역할을 맡았던 그는 한지민과의 케미 돋는 연기로 사랑받았었다.
짧게 자른 헤어스타일로 이슈가 됐던 그는 이번엔 눈썹을 덮을 정도로 길은 머리를 내려 단정한 스타일로 변신을 했다. 정해인처럼 깨끗하면서도 베이직 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컬러에도 신경 쓸 것. 브라운, 블랙 계열의 톤 다운된 컬러가 더해지면 더욱 분위기 있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정해인 머리를 할 때 주의할 점은 앞머리를 너무 많이 내리면 안 된다는 것. 뒤통수가 납작하다면 뒷머리에 층을 줘서 볼록하게 표현하는 게 좋다. 동안 느낌을 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는 헤어스타일이다.
>> 박서준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영역에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배우 박서준. 최근 영화 ‘사자’에서 격투기 챔피언 용후 역을 맡아 무뚝뚝하고 강하지만 속으로는 깊은 상처를 안고 있는 캐릭터로 열연을 펼친 바 있다.
잘생긴 사람만 소화 가능하다는 쉼표 머리를 완벽 소화한 박서준. 쉼표 머리는 몇 년 전부터 최근까지도 인기를 끌고 있다. 소화하기 어렵다는 쉼표머리를 완벽하게 소화한 박서준은 특유의 샤프한 느낌을 잘 살렸다.
쉼표머리는 한쪽 앞머리를 쉼표모양으로 머리를 표현하고 한쪽은 뒤로 넘기는 헤어스타일이다. 세련되면서도 남성미 넘치는 쉼표 머리는 집에서도 손쉽게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준비물은 드라이기, 스프레이, 롤빗만 있으면 된다. 방법은 머리를 가운데로 모아주면서 말린 후 눈썹 앞을 그대로 따라서 가르마를 타준 뒤 드라이기로 가르마를 따라 바람을 넣어주며 모양을 잡아준다. 드라이기로 먼저 가르마 따라 큰 쉼표가 될 머리부터 모양을 만들어 준 뒤 그다음 바로 작은 쉼표 모양을 만들어 준다. 롤빗과 드라이기로 가르마를 따라 볼륨을 주면 완성된다. (사진출처: 여진구, 정해인, 박서준 인스타그램)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