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노들' 김세정 "홍이영으로 살 수 있어 행복했다"…엔딩까지 출구 없는 매력

입력 2019-09-25 08:55   수정 2019-09-25 08:56

너노들 김세정 (사진=방송캡처)


‘너의 노래를 들려줘’ 김세정이 엔딩까지 출구 없는 화수분 매력을 발산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김세정이 출연한 KBS2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살인사건이 있었던 '그날'의 기억을 전부 잃은 팀파니스트가 수상한 음치남을 만나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로코 드라마. 극 중 김세정은 별 볼 일 없는 스펙에 배고픈 취준생 신세인 팀파니스트로 단순한 성격에 사랑 지상주의자이지만 알고 보면 특별한 사연을 지닌 홍이영 역을 맡았다.

첫 방송부터 휘몰아치는 열연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김세정은 홍이영의 아픔과 고통, 사랑 등 다채로운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시간을 순삭 시켰다. 뿐만 아니라 한층 깊어진 연기력과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입체감 넘치는 캐릭터를 탄생시켰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김세정은 “이영이의 복잡했던 모든 일들이 정리되고 나니, 홀가분하면서도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작품을 끝내고 나면 부족했던 부분들만 더 떠오르는 것 같아요”라며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이번 작품을 통해 느끼고 배운 것들과 아쉬웠던 것들을 다시금 되새김질해, 더욱 발전하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힌 김세정은 마지막으로 “2019년 홍이영으로 살 수 있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로코부터 미스터리까지 완벽 소화하며 명불허전 ‘갓세정’의 저력을 입증한 김세정은 지난 2016년 그룹 구구단으로 데뷔한 이후 가요계 대세로 자리매김했고, 음악 활동은 물론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광고 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치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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