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 무어 "전 남편 애쉬튼 커쳐 성적 취향 맞추려…" 회고록 출간

입력 2019-09-25 09:36   수정 2019-09-25 09:37



데미 무어가 굴곡진 인생사를 회고록으로 폭로했다.

데미 무어는 23일(현지시간) 미국 ABC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최근 발간한 회고록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을 소개했다. 데미 무어는 성폭행 피해 사실과 전 남편 애쉬튼 커쳐와 밀라 쿠니스의 외도, 유산 등을 고백했다.

데미 무어는 "10대 때부터 엄마를 따라 술집에 드나들었다"며 "15세가 되던 해, 한 남성이 집에 문을 따고 들어와 강간했고 '엄마한테 500달러에 팔린 기분이 어떻냐'고 말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데미 무어는 어머니가 그 남성에게 몇차례 더 집 열쇠를 줬고,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세번째 남편이었던 16살 연하 애쉬튼 커쳐와 결혼 생활도 공개했다. 데미 무어는 애쉬튼 커쳐와 2005년 결혼했지만 2013년 이혼했다. 이후 애쉬튼 커쳐는 소꿉친구였던 밀라 쿠니스와 동거에 돌입했고 2015년 결혼했다.

데미 무어는 "남편(애쉬튼 커쳐)이 원하는 아내가 되기 위해, 내가 더 잘났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다른 여자와 동시에 잠자리를 갖는 걸 허락했다"며 "하지만 이건 실수였다"며 이후 애쉬튼 커쳐의 외도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또한 애쉬튼 커쳐와 결혼 후 유산의 아픔을 겪었던 사실도 밝혔다.

데미 무어는 "결혼 후 아이를 가졌지만 6개월 만에 유산했다"며 "아이 이름은 채플린 레이였다"고 말했다.

애쉬튼 커쳐와 데미 무어는 이혼에 앞서 2011년부터 별거에 돌입했다. 데미 무어는 그 배경 역시 애쉬튼 커쳐의 외도로 꼽았다.

데미 무어는 "애쉬튼 커쳐가 2010년 뉴욕 촬영 때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웠다"며 "(잠자리에서) 제3자를 우리 관계에 끌어들였단 이유로 이를 정당화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애쉬튼 커쳐와 이혼 후 겪은 고통도 토로했다.

데미 무어는 "애쉬튼 커쳐와 헤어진 후 술과 약물에 의존했다"며 "일도 안들어 왔고, 사랑도 끝나 방탕한 생활을 했다. 스스로 눈을 가리고 내 자신을 잃어버렸다"고 돌아봤다.

한편 데미 무어는 1962년생으로 1981년 영화 '선택'으로 데뷔했다. 애쉬튼 커쳐와 결혼 생활 중 몸의 주름을 제거하는 수억 원의 전신성형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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