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시즌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KB바둑리그는 26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100여명의 프로 기사들이 실력을 겨룬다. 대회 총 규모는 37억원(KB리그 34억원, 퓨처스리그 3억원)이다. 장고 대국 승자에게 350만원, 패자에게 70만원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속기 대국 승자는 310만원, 패자는 60만원의 대국료를 받는다. 리그 우승상금은 2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내년 1월까지 더블리그 총 18라운드, 72경기 360대국을 펼쳐 정규리그 순위를 정한다.
2019 KB리그에는 디펜딩 챔피언 포스코케미칼(감독 이상훈 9단)을 비롯해 준우승한 정관장황진단(감독 최명훈 9단)과 Kixx(감독 김영환 9단), 한국물가정보(감독 한종진 9단), 화성시코리요(감독 박지훈 6단), 셀트리온(감독 백대현 9단), 수려한합천(감독 고근태 9단), 홈앤쇼핑(감독 최규병 9단), 사이버오로(감독 양건 9단) 등 모두 9개팀이 출전한다.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는 “갈수록 진화하며 치열해지고 있는 KB리그는 올해부터 일정을 조정해 가을·겨울 스포츠로서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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