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엔씨소프트·농심 "하반기 공채 이제 시작!"

입력 2019-09-25 17:41   수정 2019-09-26 01:01

상당수 기업이 올 하반기 채용을 위한 입사 지원서를 마감했지만 아직 준비 중인 기업도 적지 않다. 최근 신세계 엔씨소프트 SPC 농심 동원 등이 뒤늦게 하반기 채용에 들어갔다.

신세계그룹 14개 계열사는 이달 27일부터 채용에 나선다. 지원자는 내년 1~2월 7주 동안 ‘프로페셔널 인턴십’에 참여해야 한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개발·사업·인공지능(AI)·데이터 분석·경영지원 등 20개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뽑는다. 다음달 1~2일 이틀간 구직자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한 잡카페도 연다.

SPC는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채용 과정에 맛과 향을 구분하는 ‘관능평가’가 있는 게 특징이다. 농심 6개 계열사도 26일부터 원서를 받는다. 전형 중 논술시험이 있다. 농심 인사담당자는 “식품회사인 만큼 한국 식문화와 세계화 등 주로 건강한 먹거리 문화에 대한 문제가 출제된다”고 말했다. 농심의 대형할인점 메가마트는 채용단계에서 직무 프레젠테이션을 추가했다. 동원도 다음달 2일부터 원서를 받는다. 필기전형에서는 지원 회사에 관련한 산업을 묻는 문제가 출제된다. 기획·재경직무는 경제이해력 시험 ‘테샛’ 점수를 본다.

LS산전, LS전선, LS니꼬동제련, LS엠트론 등 LS그룹 4개 계열사는 이달 30일까지 입사 지원서를 받는다. 공학인증제도 자격증 보유자를 우대한다. LS산전 LS엠트론은 모든 직군에서 AI 면접을 본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에어서울 등 8개 계열사의 채용을 다음달 1일까지 한다. 매각절차를 밟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팔리면 금호아시아나그룹 신입 공채는 올 하반기 채용이 마지막이 될 전망이다. DB손해보험, DB금융투자 등 DB그룹 8개 계열사도 다음달 10일까지 입사 지원서를 받는다. 올해부터 인·적성검사 변별력을 강화해 통과자에 한해 면접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

금융권에선 교보증권, KB국민카드가 채용에 나선다. 교보증권은 일반직과 IT직군에서 15명을 선발한다. KB국민카드는 35명을 뽑는다. 다음달 27일 필기시험을 치른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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