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기자] 토드 필립스 감독이 배우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를 높이 샀다.
26일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조커(감독 토드 필립스)’ 라이브 컨퍼런스가 개최돼 토드 필립스 감독과 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참석했다.
‘조커’는 코미디언을 꿈꾸는 광대 아서(호아킨 피닉스)가 희대의 악당 조커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작품. 코믹북 기반이 아닌 완전히 재창조된 오리지널 스토리를 다룬다는 것이 특징이다. 호아킨 피닉스는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도 봤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도 봤다”며, “우리도 독특하고 특별한 조커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알렸다.
코믹스 영화로는 사상 최초로 제76회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과 제44회 토론토영화제 갈라스 부문에 초청된 ‘조커’는, 베니스영화제에서 8분간의 기립 박수는 물론, 대상인 황금사자상까지 받음으로써 전인미답의 역사를 쓴 바 있다.
어떤 영화로 기억되고 싶냐는 기자의 질문에 토드 필립스 감독은 두 가지 선택지 ‘코믹스 영화의 지평을 넓힌 작품’과 ‘영화적으로 새로운 지점에 도달한 작품’ 중 전자를 원한다고 답했다. 이어 황금사자상을 받은 이유에 관해서는 “코믹스를 기반으로 한 영화가 이제는 하나의 장르가 됐는데 그 장르를 전복시켰기 때문”이라며,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도 수상에 큰 역할을 했다. 그의 연기 때문에라도 기억될 영화”라고 칭찬했다.
한편, 영화 ‘조커’는 10월2일 개봉한다.(사진제공: 워너브러더스코리아)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