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는 세계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짐 로저스 비랜드 인터레스트 회장은 26일 전북 전주시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열린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밝히고 "한국이 통일되면 세계적인 투자처로 부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로저스 회장은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한국의 통일을 바라고 있다"며 "그렇게 된다면 한반도는 부동의 1위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통일을 전제로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국은 일본이나 미국처럼 다른 국가로부터 빌린 부채가 많지 않아 안정적"이라며 "저출산 문제 등도 통일이 되면 북한이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예견했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린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는 금융계의 세계적 트렌드를 공유하고 전북의 금융산업 발전전략을 고도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라북도와 국민연금공단은 전북 금융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국제금융도시로의 평가와 위상을 높이기 위해 국제금융컨퍼런스를 지속해서 추진하기로 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가 국내외 금융전문가 및 전북인의 네트워크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금융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로 전라북도를 대한민국 금융혁신 성장의 중추적 위치에 올려놓겠다"고 강조했다.
전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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