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25초영화제’에서 일반부 대상을 받은 김남주 감독(21·사진)은 수상작 ‘비만 아닌 비난’의 아이디어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김 감독은 “주제를 정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보다 뚱뚱했던 과거에 받았던 오해들을 떠올리면서 아이디어를 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의 꿈은 시나리오 작가다. 이화미디어고 영상과에 다니며 영상 공부를 했고, 현재는 단국대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있다. 대학생연합영상동아리 ‘시그널’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25초영화제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좋은 공모전이 있다는 걸 알고 참가하게 됐다”며 “처음이라 대상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받게 돼 정말 기쁘다”고 했다.
상금은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영상을 만드는 데 쓸 계획이다. “아직 대학생이다 보니 영상을 만드는 데 제약이 많아요. 앞으로도 많은 작품을 찍게 될 텐데 상금을 잘 활용하고 싶습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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